밥할 때 넣으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 4가지(녹차, 소주, 콩,우엉)

밥할 때 넣으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 4가지.

밥은 우리 국민들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밥을 지을 때 단순히 물을 넣고 밥을 짓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여기에 몇 가지 식품을 넣으면 암 예방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1. 녹차

녹차에는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폴리페놀은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전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밥을 지을 때 녹차 물을 넣으면 밥의 항산화 성분 함량을 높여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국식품영양과학지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백미 200g을 기준으로 녹차 물(밥을 할 때 사용하는 물에 녹차 분말 3g을 푼 양)을 넣어 밥을 지었더니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함량이 40배 많아졌다.

2. 소주

현미에는 폴리페놀과 함께 사포닌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사포닌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전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팀이 백미 100g을 기준으로 현미를 30% 넣은 뒤, 생수 120mL를 넣거나 생수 100mL와 소주 2잔을 넣어 밥을 지었다. 그 결과, 소주 두 잔을 넣어 지은 밥이 그냥 물로 지은 밥보다 폴리페놀과 사포닌 함량이 각각 17%, 37% 더 높았다.

3. 콩

콩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항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소플라본은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전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 콩을 불릴 때 생기는 하얀 거품 성분인 사포닌 역시 항산화 작용을 하고 세포막 파열을 막아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미국 터프츠대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 6000여 명을 9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콩을 많이 섭취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사망 위험이 21% 낮았다.

4. 우엉

우엉에는 사포닌과 아연이라는 항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사포닌은 몸속 발암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해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 아연은 항산화 성분을 도와 활성산소를 제거해 몸속 산화 스트레스를 조절한다.

일본국립암센터 연구에 따르면, 우엉이 암세포 수치를 낮춰 췌장암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밥을 지을 때 녹차, 소주, 콩, 우엉을 넣으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녹차는 밥 지을 때 넣으면 밥맛이 변할 수 있으므로 취향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또 우엉은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 기간이 길기 때문에 밥에 최대한 얇게 저며서 넣는 게 좋다.

추가 사항

밥을 지을 때 넣는 식품은 암 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다른 건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녹차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노화 방지에도 도움이 되고, 소주는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콩은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와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고, 우엉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밥을 지을 때 다양한 식품을 넣어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